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인생자체는 긍정적으로 개소리에는 단호하게, 가나출판사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인생자체는 긍정적으로 개소리에는 단호하게, 가나출판사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인생자체는 긍정적으로 개소리에는 단호하게, 가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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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인권 존중을 위해 많은 행동들이 시행되는 시점에서
여성 인권이 얼마나 존중받지 못하는가 알고 싶다면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
확실히 전체 성별을 아우르지는 못하는 것 같지만,
여성이 얼마나 착취당하고 무시당하는가 남자들도 이제 알아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사람'으로서 사회생활을 하며 느끼는 인간들의 무례함과 그 대처방법을 다루기 보단 작가본인이 '여성'으로서 사회생활을 하며 느꼈던 점과 애로를 다룬 글이라, 남성인 저에겐 그닥 도움이 되지는 않았네요. 글을 읽다보면 제목의 무례한 사람은 곧 '남성'이란 성으로 귀결되는 느낌을 많이 받아 불쾌할 때도 있었구요. 뭔가 제 자신인 남성의 성이 혼나고 욕을 먹는 느낌? 나름 위로받고 싶어 산 책인데..

개인적으로 작가님께선 책 제목을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방법"이 아닌 "여성들에게 무례한 남자들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페미니스트들의 자세"로 하셨어야 맞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제목을 중립적으로 설정했다는 것은 그만큼 책의 판매량을 의식했다는 것 같은데요.. 굳이 제목을 후자로 했어도 페미니즘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샀을 텐데 말이죠. 저는 여자든 남자든, 남자든 여자든 무례한 사람들에게 대처하는 방법을 알고 싶어서 산 것이지, 페미니즘에 대한 책인줄은 몰랐습니다. 글 속에서도 작가 본인이 페미니스트라고 밝히기도 했구요.

또한 결국 문제의 해결방법이란 작가가 나이를 먹고 훗날 느끼게 된 교훈들을 말한 것 뿐이지. 작가본인이 그 시절엔 못 느끼고, 느꼈더라도 실천하지 못한 것들은, 현재 젊은 다른사람들 또한 작가가 회상한 그 과거시절엔 그렇게 못하지 않았을까요? 한 사회속, 조직속의 문화안에 개인의 힘은 얼마나 약한데 그 속에서 나홀로 해결방법을 찾기란 힘들죠.

예를 들어 상사 및 자신보다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이 나한테 x소리한다고 '너 x소리하지마' 'x소리엔 단호하게' 라고 쉽게 얘기할 수 있나요?

현상을 바라보고 문제점을 파악하는 건 쉽습니다.다만 그 문제점을 직시하고 현실에서 적용하는 게 어렵지요. 작가가 훗날 느낀 점이 아니라 그런 생각을 했을 무렵, 그 당시에 실천적으로 실행하고 효과를 얻은 것들을 써놓으셨다면 더 좋았을텐데 그저 관찰자 및 사회평론가식의 입장에서 이건이러하다, 옛날엔 그랬는데... 부질없었다는 식의 글 내용은 사회초년생인 저로썬 그리 그렇게 공감되진 않았네요.

뭐 암튼 사회현상을 바라보는 좋은 말도 많았지만 초반부터 '제목이랑 좀 다르게' 제가 기대한 구체적인 해결방법과는 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느낌을 받으며 읽다보니 몰입이 잘 되진 않았네요 ㅠ

애초에 조직속 인간관계란 그 사회속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하나의 문화, 관행 속에서 굴러가는 부분이 크니, 개인이 책을 보고 인간관계를 컨트롤 한다는 게 한계가 있는 것을 당연하게 인정하면서도..이런책들을 기대하고 보게되는..

무튼 제 개인적 의견이니 다른분들의 생각과는 또 다를 수 있겠죠. 책 속의 내용을 잘 캐치하지 못한 부분도 있겠구요. 근데 뭐 그냥 그렇구나~ 하고, 문제점을 인식하는 정도로 가볍게 읽으시면 되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무튼 남성분들 및 확실한 노하우 및 해결방법을 구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구매하실 때 한번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물론 사회초년생 여성분들이 읽으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은 책인 것 같습니다.
남 탓 하는 시간에 나부터 몸부림 해봅시다

"똥이 무서워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
정말 더러워서 안 밟았나요?
혹시 밟을 힘이 없었던 것은 아닐까요?

단호하게 "NO"하기 힘들다. 이유는 많다. 내성적이라서, 여자라서, 부하직원이라서, 고객이라서......
막말 던지는 상대를 묵인하고 가슴앓이를 하기도하고 때론 자신을 자책하기까지 한다.

이때 등장하는 것이 바로 정문정 작가의 숨은 비법들이다.
후려치기 하지 마세요 말해주기, 좋게 좋게 넘어가지 않아야 좋은 세상이 온다, 애정없는 비판에 상처받지 않기, 회사에서 멘토 찾지 말기.
일반적 생각들을 뒤집어 엎는, 그러나 이론만 뿌리지 않고 자신의 경험을 통해 이야기해줌으로써 귀로만 들리는 것이 아니라 마음까지 와 닫는 이야기들이라는 것이 이 책의 큰 매력이다.

혼자서 울지 말자.
정문정 작가의 소리를 따라가며 마음 근육 크게 키워 갑질 하지도 말고 을질 당하지도 말고 살아보자~
직장생활하면서 맘고생할때 위로가 되고..힘이 되라고..이책은 왠지 정직한 느낌..지극히 주관적이지 않은..요즘 핫한 드라마 슈츠 같다고 나 할까? 나의 직장상사에게도 선물하고 싶다
요즘 자존감의 관한 책이 많이나오기도하고,
그만큼 또 잘 팔리기도해요
아무래도 요즘 모든분들이 저와 비슷하신가봐요ㅠ_ㅠ

일단 서점보다는 저렴하구요!
열심히 읽어보겠습니당!
원하는 날짜에 배송되어 너무 만족스러웠구요~ 책 내용은 두번 세번 읽어도 흥미로울거에요
인간관계에 오고가는 대화중에 무례함을 고쳐주는것보다 내자신이 재치있게 상처받지않고 무던히 넘길수 있도록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만드는책입니다.^^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을 진짜 일차원적으로 가르쳐주진 않음. ㅋㅋ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 할 수 있도록 정신을 건강하게 자신을 돌보라는 내용이 주요 내용인것 같음. 독자에게 쉽게 접근하기 위해서 읽히기 쉽게 글을 썼음. 하루안에 무리 없이 다 읽을 수 있는 내용.

비슷 한 책으로 '사는게뭐라고' 라는 책도 좋음!
인간관계는 쉬운듯 어려운거 같아요^^
말을 함부로 하는사람 ㅋㄱ 말 그대로 제목에 이끌려 읽어봅니다
로켓배송 너무 좋고 요즘 무례한 여자애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책 읽어봅니다 김숙 ㅡ 어 상처주네 ? 첫장부터 배워감 ㅎ 잘읽어 보겠습니다 -여자를 위한 책 제목에 이끌려샀는데 가볍게 읽기좋음 남자분들은 비추천ㅎ
가볍게..가볍게읽기는좋아요.이미 알고있는 지식들이 책내용에있어서 새롭지는 않아 흥미가 떨어지게되니 많이 실망한건 맞음.그러나 머리식힐때 읽을땐 부담없고 작은책이라 들고다니기에 가볍고 가벼운마음으로 읽기엔 부담없어 훅훅 읽기에괜찮슴둥:)
상품 상세정보

사람들과 만나 수많은 이야기를 하고 온 날,
마음이 헛헛할 때가 있다.
그 사람은 내게 왜 그렇게 무례할까?
나는 왜 그렇게 말했을까?
 

사람들과 만나 수많은 이야기를 하고 온 날, 마음이 헛헛할 때가 있다. 나는 왜 그렇게 말했을까? 그 사람은 내게 왜 그렇게 무례했을까? 그들은 내게 상처를 주고 당혹감을 안기며, 기껏 붙잡고 사느라 힘든 자존감을 뒤흔들어 놓는다. 어떤 인간관계는 유지하는 그 자체만으로 지나치게 에너지가 들 때가 있다. 내 속마음을 말하고 싶지만, 오해받을까 봐, 이기적인 사람처럼 보일까 봐, 하고 싶은 말을 속으로만 삭이게 된다. 

그런 이들에게 감정의 동요 없이 “금 밟으셨어요” 하고 알려줄 방법은 없을까? 당연히 있다. 다만 그 방법을 실제로 사용하려면 연습이 좀 필요하다. 책에는 작가가 지금까지 시도한 훈련법 중 가장 효과적이었던 방법과 그 과정에서 깨달은 것들을 담았다. 앞으로 무례한 사람을 만나도 절대 기죽지 말자. 웃으면서 우아하게 경고할 방법이 많이 있으니까.상세_무례한_예쓰_733

정문정

대구 출생. 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했다. 잡지 기자로 직장 생활을 시작했고, 기업 브랜드 홍보 담당자를 거쳐 현재는 [대학내일] 디지털 미디어 편집장으로 일하고 있다. 대학생과 20대 트렌드, 여성, 인간관계, 심리학이 주요 관심사다. [대학내일]과 [brunch], [PAPER]에 칼럼을 쓰고 있으며 [DAUM 스토리볼], [빅이슈], [해피투데이] 등에 글을 연재했다. 대학내일 20대연구소와 함께 책 『20대를 읽어야 트렌드가 보인다』, 『20대가 당신의 브랜드를 외면하는 이유』를 제작했다. 최근에는 OnStyle TV [열정 같은 소리]에 고정패널로 출연했다. 지은 책으로는 『별로여도 좋아해줘』가 있다.

[프롤로그] 
일상에서 마주치는 무례한 사람에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PART 1. 착한 사람이 될 필요 없어 
갑질은 계속된다, 멈추라고 하지 않으면 
당당하다는 표현이 불편한 이유 
자고만 싶나요? 많이 먹나요? 마음이 아픈가 보다 
둘째 딸은 왜 항상 연애에 실패할까 
인간관계는 시소게임과 같다 
착한 사람이 될 필요 없어 
후려치기 하지 마세요 
저마다의 상처를 다독이며 산다 
비싼 가방을 사도 행복은 딸려오지 않는다 
혼자를 기르는 법 
모든 질문에 답하지 않아도 돼 
자존감 낮은 애인과의 권태기 
기억 보정의 함정 

PART 2. 좋게좋게 넘어가지 않아야 좋은 세상이 온다 
불행하면 남에게 관심이 많아진다 
쓸모없으면 어때 
너는 그 사람을 고칠 수 없어 
모르니까, 쉽게 비난하거나 무시하지 않는 것 
공감 능력이 부족한 사람은 주변을 병들게 한다 
인정받기 위해 무리할 필요 없어 
취향 존중 부탁합니다 
유일한 사람이 되는 비결 
시니컬해지지만 않으면 망해도 망하지 않아 
좋게좋게 넘어가지 않아야 좋은 세상이 온다 

PART 3. 자기표현의 근육을 키우는 법 
인생 자체는 긍정적으로, 개소리에는 단호하게! 
선을 자꾸 넘는 사람과 대화하는 법 
그러면 안 되는 거라고 알려줘야지 
자화자찬하는 법을 배워야 하는 이유 
단호하고 우아하게 거절하는 연습 
네가 예민한 게 아니야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 
상처에 대해 용감해져라 
그런 척을 하다 보면 정말 그렇게 된다 
대꾸할 가치가 없을 땐 그냥 웃기 

PART 4. 부정적인 말에 압도당하지 않는 습관 
부정적인 말에 압도당하지 않는 습관 
애정 없는 비판에 일일이 상처 받지 않기 
마음의 근육 키우기 
자신을 신뢰하는 사람은 남의 평가에 연연하지 않는다 
회사에서 멘토를 찾지 말 것 
직장 상사가 안하무인이라면 
자존감 도둑 떠나 보내기 
가정부 되려고 결혼한 건 아니에요 
약간은 돌아이가 되면 편해 
자존감을 높이는 섹스 

PART 5.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흠집이 아니라 생활 기스다 
노력하지 않는 것이 최선일 때가 있다 
다른 사람의 말을 너무 믿지 마 
사람 졸업식: 헤어지면서 성장한다 
둔감함을 키우는 일 
오늘의 나를 행복하게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 
누군가에게 자꾸만 뼈 있는 말을 하게 된다면 
사람 판단은 최대한 보류하기 
인맥관리에도 미니멀리즘이 필요하다 

[감사의 말]

인간관계는 시소게임이나 스파링 같아서, 체급의 차이가 크면 게임을 계속할 수 없다. 한두 번은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져줄 수 있겠지만, 배려하는 쪽도 받는 쪽도 금방 지칠뿐이다. 인간관계를 지속하는 요건으로 ‘착함’을 드는 사람에게 그건 지속 가능하지도 않고 건강할 수도 없다고, 예전 내 모습이었던 착한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어느 한쪽이 착해야만 유지되는 관계라면, 그 관계는 사실 없어도 상관없는 ‘시시한’ 것 아닐까? 건강한 인간관계는 시소를 타듯 서로를 배려하며 영향을 주고받을 때 맺어진다. ---「인간관계는 시소게임과 같다」중에서 나이를 먹어가면서 나는 사람들의 이상한 말에 분명히 대처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왜냐하면 무례한 사람들은 내가 가만히 있는 것에 용기를 얻어 다음에도 비슷한 행동을 계속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삶에서 만나는 다음 사람들에게도 용인 받은(그들은 그렇게 생각했다) 행동을 반복했다. 또한 나는 그런 말에 대응하지 않음으로써 패배감을 쌓아갔고, 그렇게 모인 좌절감은 나보다 약자를 만났을 때 터져 나오기도 했다. 갑질의 낙수 효과다. ---「갑질은 계속된다, 멈추라고 하지 않으면」중에서 상처받은 사람들, 사랑받지 못한 사람들은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상처를 다독이며 산다. 얼핏 다 나은 것 같아 보여도 통증은 불현듯 찾아온다. 그런 의미에서 어쩌면 우리가 만나는 많은 이들은 마음의 지옥을 견뎌내는 생존자들인 것이다. 이들은 이전으로 돌아가기를 두려워하지만, 지금 여기서도 영원한 이방인으로 떠돌아다닌다. ---「저마다의 상처를 다독이며 산다」중에서 무례한 발언을 자주 해서 나에게 상처 주는 사람이 집안의 어른이나 직장 상사인 경우라면 현실적으로 화를 내기가 어렵다. 이들은 좋은 의도로 조언을 하느라 그러는 것이기에 정색하기도 뭐하다. 그렇다고 참고만 있기에는 스트레스가 너무 크다. 서로 상처받지 않고 대화를 종결하는 데 필요한 자기만의 언어를 준비해두어야 한다. 나는 그런 상황에서 주로 두 개의 문장을 사용한다. 바로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와 “그건 제가 알아서 할게요”다. ---「부정적인 말에 압도당하지 않는 습관」중에서 회사의 명함을 자신과 동일시하다 보면 훗날 자신을 지켜주던 명함이 사라졌을 때 황망해진다. 회사나 회사 사람 들에게 너무 큰 가치를 부여하고 너무 많은 것을 바라선 안 된다. 회사가 자기계발도 시켜주고 영혼의 단짝도 찾아주는 좋은 곳이라면 애초에 월급을 줄 리가 없지 않은가. 세상 대부분의 것이 그러하듯이 모든 관계는 서로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질 때 유지될 수 있다. 회사가 나를 책임지지 않고 회사에서의 관계가 일시적일 뿐이라고 생각하면, 일로써 만난 사람들에게 갑질을 할 필요가 없어진다. ---「회사에서 멘토를 찾지 말 것」중에서 성희롱을 당했을 때 가장 먼저 할 일은 ‘내가 예민한 사람인 거겠지’, ‘그분은 그럴 사람이 아니야’ 하는 생각을 멈추는 것이다. 아무 일도 아니라고 생각하기 시작하면 제지하거나 불쾌감을 표현하기 어려워진다. 그러다 보면 잘못을 저지른 사람은 그냥 두고 피해받은 자신을 책망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두 번째로 할 일은 웃지 않는 것이다. 정색하면서 거부하기가 힘들더라도 최소한 웃지는 말아야 한다. 많은 여성은 성희롱을 당했을 때 순간적으로 너무 당황해 웃어버리곤 한다. 거절할 때조차도 너무 단호하게 들릴까 봐 머쓱하게 웃는다. 카카오톡 등 SNS에서 성희롱적인 말을 들었을 때도, 성희롱했던 사람이 카톡을 보내와 이에 답장을 할 때도 ‘ㅎㅎ’ 같은 표현을 하는 일이 많다. 가해자는 이를 악용한다. 상대도 자신에게 호감이 있다고 생각했다거나 적극적인 거부의 의사를 알리지 않았다는 증거로 쓰는 것이다.

갑자기 선을 훅 넘는 사람들에게
감정의 동요 없이 “금 밟으셨어요” 하고
알려줄 방법은 없을까?
 

나이를 먹어가면서 나는 사람들의 이상한 말에 분명히 대처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왜냐하면 무례한 사람들은 내가 가만히 있는 것에 용기를 얻어 
다음에도 비슷한 행동을 계속했기 때문이다. 
_ [본문 중에서] 

한 예능 프로그램을 보다가 놀라운 장면을 목격했다. 흔한 토크쇼 형식으로 여러 출연자가 서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었는데, 한 남자 연예인이 코미디언 김숙에게 이렇게 말했다. “얼굴이 남자 같이 생겼어.” 이럴 때 보통은 그냥 웃고 넘기거나 자신의 외모를 더 희화화하며 맞장구치는데, 김숙은 그러지 않았다. 말한 사람을 지긋이 쳐다본 뒤 “어? 상처 주네?” 하고 짧게 한마디 했다.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건조한 말투였다. 그러자 상대가 농담이라며 사과했고, 김숙도 미소 지으며 곧바로 “괜찮아요” 하고 사과를 받아들이면서 자연스럽게 화제가 전환되었다. 

여성일수록 권위적이고 남성 중심적인 우리 문화에서 자기표현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고 상처받는 것을 많이 보았다. 그들은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그대로 드러냈다가는 이해받지 못할 것 같아 두렵고, 군대식 문화에 익숙한 남성에 비해 ‘조직생활에 맞지 않는다’거나 ‘사회성이 떨어진다’ 같은 평가를 받게 될까 봐 속마음을 숨긴다. 그러고는 계속해서 곱씹는 것이다. 곱씹다 보면 결론은 늘 나의 문제로 수렴된다. ‘내가 오해 살 만한 행동을 했을 거야’, ‘그 사람은 그럴 의도가 아니었는데, 내가 너무 예민하게 구는 거 아닐까?’ 하는 식이다. 그러다 보면 그 사람이 ‘나에게 상처를 주었다’는 사실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지나치게 예민한 나’만 남는다. 

그렇다고 강하게 불쾌함을 표현하면 감정적인 사람이라는 평가를 얻기 쉽다. “어떻게 그런 식으로 말할 수 있죠?”, “저 지금 너무 불쾌하네요” 같은 표현은 명확하긴 하지만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고서야 시도하기 어렵다. 한국 정서상 연장자나 상사에게는 그런 표현을 더더욱 하기 힘들다. 

감정 표현의 적절한 농도를 몰라 관계에서 자주 실패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건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다. 논쟁 끝에 상대를 비난하는 말하기의 길로 빠지거나 분에 못 이겨 화를 내며 엉엉 울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참고 참다 그냥 관계 자체를 끊어버리기도 한다. 그래서 항상 궁금했다. 무례한 사람을 만날 때, 어떻게 하면 단호하면서도 센스 있게 의사 표현을 할 수 있을까? 

김숙의 “상처 주네?”라는 말이 오래 기억에 남았던 건 그래서였다. 간결하면서도 단호한 사실 그 자체인 이 말은, 상대를 구석으로 몰지 않고서도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성공적으로 전달했다. 상대는 곧바로 사과했지만 상처 준 사람이 되었고, 김숙은 깔끔히 사과받고 넘김으로써 쿨한 사람이 되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김숙에게 사과한 상대는 그동안 전혀 제지받지 못한 행동에 한 번 제동이 걸림으로써 ‘이 행동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자각하는 기회를 얻었다. 그건 사실 그의 인생에서도 다행인 일이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지만 그것이 잘못인 줄 모르면 반복하기 마련이다. 높은 자리로 올라갈수록, 나이가 들수록 무례한 사람들이 많아지는 건 타인에게 제지당할 기회를 얻지 못해서이기도 하다. 

자기표현의 근육을 키우는 법
세련되게 불편함을 표현하는 노하우
 

갑질은 계속된다. 멈추라고 하지 않으면 
선을 자꾸 넘는 사람과 대화하는 법 
단호하고 우아하게 거절하는 연습 
그러면 안 되는 거라고 알려줘야지 
부정적인 말에 압도당하지 않는 습관 
직장 상사가 안하무인이라면 
좋게좋게 넘어가지 않아야 좋은 세상이 온다 
애정 없는 비판에 일일이 상처받지 않기 
인맥관리에도 미니멀리즘이 필요하다 
저마다의 상처를 다독이며 산다 

하고 싶은 말을 속으로만 삭이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자기표현에 능숙해지기란 쉽지 않다. 근육을 단련시키기 위해 매일 헬스클럽에 가서 운동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기표현의 근육을 키우는 데에도 그만큼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지치지 않고 연습을 계속한다면, 더 이상 누군가가 준 상처를 곱씹고 자책하는 일 따위는 그만두게 될 것이다. 더 견딜 수 없을 때까지 참고 참다가 어느 순간 확 폭발해서 상대방과 인연을 끊게 되는 일도 줄어들 것이다. 

우리에게 갑질의 신세계를 보여줬던 ‘노 룩 패스(no look pass)’ 주인공은 5개월 뒤 어딘가에서 귀국할 때는 자신의 캐리어를 꼭 잡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그는 사람들이 비판해주었기 때문에 행동을 정정할 수 있었을 것이다.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들기보다 잠깐 참는 게 낫다며 무례한 일을 당하고도 그저 지나친다면 갈수록 바로잡기가 어려워진다.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잖아?” 하고 누군가 목소리를 낼 때 세상은 서서히 변하기 시작한다. 

책은 우리 앞에 놓인 인간관계의 현실(1장 착한 사람이 될 필요 없어)과 그런 현실에 대한 고찰(2장 좋게좋게 넘어가지 않아야 좋은 세상이 온다), 회사와 가족, 친구, 연인에 이르기까지 우리를 둘러싼 사람들 사이에서 자기를 찾고 싶은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방법(3장 자기표현의 근육을 키우는 법, 4장 부정적인 말에 압도당하지 않는 습관, 5장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씩씩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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