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주문하고 오늘 받자마자 조립했습니다. 부품 개수부터 확인하고 조립하다가 뭔가 이상해서 봤더니 발 한쪽 플라스틱? 캡이 없더라구요. 뒤져보니 부품 들어있던 비닐에 깨진 캡 하나가 덩그러니... 그래도 큰 문제는 아니라서 나중에 다이소라도 가서 긁힘방지용 뭐시기 사다 쓰기로 하고 계속 조립했습니다.
서랍 중 하나 바닥 부분이 그냥 종이판에 부직포를 붙인 형태다 보니 그 중 하나가 모서리가 살짝 접혀 있었지만 어차피 종이니까 알아서 펴주고 패스. 조립하고 보니 수평이 아주 약간 안 맞긴 했지만 알아서 조정해서 쓰면 될 수준이라서 이것도 패스.
근데 문제는 서랍을 빼고 넣어보는데 중간 칸만 유독 덜컥거리고 삐뚤하게 넣어지더라구요. 뭐가 문젠가 하고 위아래 칸과 비교해봤더니, 위아래칸은 제가 조립중에 선반지지대에 얇은 봉을 위쪽으로 가게 하고, 중간칸은 아래쪽으로 가게 했더라구요ㅠㅜ 결국 나사 풀고 다시 조립했어요.ㅠㅠㅠ
그런 사소한 부분을 신경쓰지 못하는 저같은 조립초보를 위해서 설명서에 주의사항 한 줄 정도만 추가해주셨으면 하는 자그마한 바람이 있습니다.
어쨌든 완성한 제품은 굉장히 마음에 드네요. 서랍장 필요하면 또 구매할 것 같습니다.